TIL

[TIL] 20220311 남은 여생을 잘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마음가짐

자바칩 프라푸치노 2022. 3. 12. 00:22

TIL을 너무 오랜만에 쓴다.

그동안 노션에는 매일마다 업무를 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 지식들을 정리해왔지만

마땅히 새롭다고 할 만한 지식이 없어서 쓰지 않았다. 

오늘은 컴퓨터지식이라기 보다는 생각나는 것들을 쓰려고 한다.

제목은 좀 거창한데 내용은 가볍게~ 내가 그동안 생각했던 것들임..

 

내 생각을 쓸 때마다 올리는 사진 :)

 

1. 우울과 무기력이 오는 이유

한동안 무기력한 증세가 며칠간 이어졌다. 심각할 정도가 아니었다. 단지 그냥 잠이 많이 올 뿐이었다.

휴일이 되니 단지 외로워서 친구든지 누구든지 아무나 같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날이 아주 드물지만 1년에 몇번 찾아온다. 

이런 날은 왜인지 도무지 이유를 몰라서 답답하다.

그런데 오늘 아무 생각 없이 산책을 하러 나갔다가 이유를 딱 알게 됐다.

바로 체력이 부족해서이다.

 

 

 

 

회사에 비교적 가까이 살 때에 걸어 다닌 적이 있었다. 

그 전까지의 나는 네이버 지도에서 15분 걷기만 나와도 걷는 걸 두려워하는 사람이었다.

회사에서 집까지 걸어서 네이버 지도로 45분이 찍혀있었다. 

한번 가보지 뭐 하고 걸어 다니기 시작했는데 걸음이 빨라지고 걷는 게 익숙해지자 25분까지도 단축했다.

이제는 지도가 1시간이 걸린다고 해도 두렵지 않게 되었다. 

내 몸에 대해 믿을 구석이 있다는 것. 얼마나 감사하고도 행복한 일인가! 1시간 2시간 3시간이 되어도 두렵지 않게.

나의 몸이 꼭 해낼 수 있을 거라고 믿을 수 있도록 관리를 열심히 하는 것이 2022년의 목표.

 

 

 

 

2. 사회에서 만난 사람은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없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진정한 친구가 오지 않고,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다가가는 사람에게는 진정한 친구가 온다고 믿는다.

글쎄 중고등학교 친구들은 단지 집이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모여서 함께 시간을 보냈는데,

사회에서 같은 분야에서 일을 하고 같은 관심사가 있어 취미활동을 함께 하는 사람보다 더 의미 있는 인간관계였는지?

 

감사하게도 회사에서나 개발 공부하면서 만난 사람이나 내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 

다른 사람은 어떨지 몰라도 나는 그들에게 진실되게 대하고, 진심으로 응원한다.

그런 마음이 든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 

 

 

 

 

 

 

 

3. 회사를 다니는 것은 안정적이지 않다.

보통 사람들은 회사를 다니는 것을 안정적으로 돈을 번다고 하고 프리랜서나 유튜버나 자기 사업을 하는 사람을 보고 안정적이지 않다고 한다.

그런데 나는 반대로 생각한다.

회사를 다니는 게 안정적이지 않고 자기 사업을 하는 사람이 안정적이다.

왜 그렇게 생각하느냐.

일단 열심히 취준을 하고 회사에 들어오게 되면 취준 때만큼 공부를 하거나, 내 능력을 증명하기 위한 문서를 작성하는 일이 줄어든다. 마치 고 3 때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 가면 과제하고 남는 시간에 놀기 바쁜 것처럼. 대학생 때 친구들과 항상 그런 얘기를 했다. 고등학생 때보다 멍청해진 것 같다고..

극소수의 사람 빼고는 회사를 가면 회사일을 하기 바쁘기 때문에 퇴근하면 쉬거나 친구와 노는 게 대부분이다. 

게다가 만약에 그 회사를 다니면서 아무 생각 없이 물 경력을 쌓고 있다면 대참사가 일어나는 것이다. 

내가 어느 날 갑자기 회사를 미친 듯이 다니기 싫어지면 어떻게 할 것인가. 내가 이직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면 이도 저도 갈 데가 없다. 

당장 나가면 그 돈을 어디서 벌 것인가. 

하지만 내가 내 이름으로 돈을 벌고 있다면, 회사 없이 내가 돈을 벌고 있다면 그럴 일이 없다. 물 경력을 쌓을 일도 없고 이직을 못한다고 갑자기 돈을 못 벌일도 없는 것이다.

포인트는 이것이다. 지금 다니는 회사의 그늘을 벗어나도 돈을 벌 내 능력이 갖춰져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회사 다니는 게 좋다. 좋은 사람들도 만날 수 있고 팀 프로젝트도 경험할 수 있고 더 넓은 세상을 공유할 수도 있고. 여러모로 회사를 다니는 것이 장점이 많다. 하지만 지금 다니는 회사가 좋더라도 안주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는 것. 

그래서 되는대로 나의 능력을 끊임없이 레벨 업시키기.

 

 

 

4. 떠올리기만 해도 기분 좋은 한마디

가끔씩 그런 말을 들을 때가 있다. 상대방은 그냥 하는 말일지라도 나에게는 뇌리에 남아 몇 달 몇 년 동안 살아갈 원동력이 되어주는 말.

최근에 밭 골 쥐 과제를 하고 나서 시골쥐님이 말해준 말이 있는데

이미 뭐든지 잘 해내고 있는 사람이 말하니까 더 기분이 좋고 진짜 그렇게 될 것만 같다. 

또 회사분이랑 이야기하다가, "현주님은 진짜 잘 되실 것 같아요. 그런 아우라가 있어요."라고 말해줬는데 

정말 마치 내가 원하는 것을 모두 이루는 삶을 살 것 같은 그런 기분 좋은 느낌이 들었다.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말들을 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나의 말로 다른 사람들도 기분이 좋아지고 용기를 얻는다면 가치 있는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이상..

나의 사색을 담아보았다.

쓰다보니 글을 잘 쓰는 법에 대해서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군.

지구에서 할게 많아서 참말로 재밌고 즐겁다 *^^*

 

 

마지막으로 내가 그린 그림

아 난 그림도 잘그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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